가수 문수진이 첫 EP 앨범을 통해 차세대 '소울 여신'을 예약했다.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문수진 첫 EP '럭키 참스!(Lucky Charm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문수진은 2018년 데뷔 후 'MILLION(밀리언)', 'Day n Nite(데이 앤 나이트)', 'Woo(우)', '이 밤이', '밤거리', '저 달' 등을 통해 독보적인 음색과 트렌디한 음악으로 사랑받은 아티스트다. 이번 앨범은 데뷔 5년 만에 내놓는 첫 EP다.
이날 문수진은 "오랫동안 준비한 EP 앨범이다. 애정을 많이 갖고 있는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들어주시는 분들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수진은 "2018년 데뷔 후 싱글 단위의 프로젝트만 진행해왔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보다는, 앨범이라면 하나의 테마나 서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까지는 같이 묶여 있을만한 곡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싱글 단위로 발매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데뷔한 지 좀 됐으니 앨범 단위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갖고 있던 곡들을 묶어 앨범으로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수진은 앨범에 수록된 모든 트랙의 작사, 작곡, 코러스 보컬에 직접 참여해 오로지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문수진은 "이번 앨범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만들어놓은 자작곡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 특별히 마음에 드는 곡을 선정해 수록하게 됐다. 만든 지 오래된 곡들이다 보니 편곡 수정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다. 오랫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럭키 참스!'는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의 부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문수진은 앨범명에 대해 "행운의 부적이라는 의미를 담은 영어명이다. 들어주시는 분들의 인생에 행운의 부적 같은 효과를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럭키 참스'를 EP 제목으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문수진은 특히 "이번에 가장 신경쓴 부분은 각 트랙의 끝과 시작이 잘 맞물리는 걸 중점으로 생각했다. 또 달리는 느낌만 있는 것보다는, 차분해지는 느낌도 있고 타오르는 순간도 있는 것 같다. 업앤다운 같은 걸 중요시여기며 짜임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라이트 백(Right Back)'은 팝과 힙합의 매력을 오고가는 얼터너티브 팝 트랙으로, 다른 곳만 바라보는 상대에게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유니크한 보컬의 태버가 피처링을 더해 더욱 트렌디한 트랙을 완성했다.
곡에 대해 문수진은 "로맨스적인 상대를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반어적인 느낌으로 '내가 다시 돌아올게'라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싱글로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눈동자'와 '멀어져가'가 담겼으며, 'Sometimes(썸타임즈)(Feat. 미소(Miso))', 'OUT(아웃)', 'The Sweetest(더 스위티스트)(Feat. 카렌시시(Karencici))'까지 문수진의 소울풀한 음색이 돋보이는 다양한 R&B 장르의 6트랙이 수록됐다.
그 중 '더 스위티스트'에 대해서는 "캐런시시가 참여해줬다. 이 곡을 만든 지 꽤 오래 된 곡이었는데 빈 부분을 내가 채우기보다는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우연히 캐런시시의 음악을 접했는데 너무 인상적이라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참여해주셨다"고 말했다.
여러 곡들 중 '라이트 백'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내가 평소 뭄바톤, 레게톤 리듬을 좋아해서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선곡"이라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테마를 '리얼 밴드 사운드'라 소개한 문수진. 그는 "이번 앨범에 영감을 얻게 한 아티스트는 굉장히 많은데, 얼터너티브 밴드 더 네이버후드라는 미국 밴드 음악을 많이 들었고, 리하나 등 팝 아티스트도 영감을 줬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는 밴드 사운드 있는 아티스트들의 곡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EP를 준비하며 느낀 지난 4년간의 성장에 대한 자평도 들려줬다. 문수진은 "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 편이다. 한 우물을 깊게 파기보다는 얕게 다양한 음악을 듣는 편인데 그렇다 보니 (이번 작업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한 군데 모이게 된 결과가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밴드 사운드에도 관심이 많았고, R&b 힙합 장르는 원래도 많이 들었던 장르인데, 이번에는 내가 많이 들었던 장르를 조금 더 농축되게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다. 여러 장르적 요소들이 들어가있지만, 겉포장지로 봤을 때는 팝 혹은 K팝으로 분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기대하는 점은 무엇일까. 문수진은 "많은 분들이 앨범 내달라는 피드백을 주셨었는데, 그분들께 선물 드리는 느낌이다. 내가 데뷔 한 이후로 음악적으로 많이 성숙했다는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TBC '슈퍼밴드2' 출연 당시 '한국판 아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문수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독보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아티스트로 불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꼭 반드시 음악을 찾아 들어야 하고, 나라는 아티스트에 관심 가져야 할 이유가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수진의 첫 EP '럭키 참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문수진 첫 EP '럭키 참스!(Lucky Charm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문수진은 2018년 데뷔 후 'MILLION(밀리언)', 'Day n Nite(데이 앤 나이트)', 'Woo(우)', '이 밤이', '밤거리', '저 달' 등을 통해 독보적인 음색과 트렌디한 음악으로 사랑받은 아티스트다. 이번 앨범은 데뷔 5년 만에 내놓는 첫 EP다.
이날 문수진은 "오랫동안 준비한 EP 앨범이다. 애정을 많이 갖고 있는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들어주시는 분들도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수진은 "2018년 데뷔 후 싱글 단위의 프로젝트만 진행해왔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보다는, 앨범이라면 하나의 테마나 서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까지는 같이 묶여 있을만한 곡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싱글 단위로 발매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데뷔한 지 좀 됐으니 앨범 단위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갖고 있던 곡들을 묶어 앨범으로 발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수진은 앨범에 수록된 모든 트랙의 작사, 작곡, 코러스 보컬에 직접 참여해 오로지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문수진은 "이번 앨범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만들어놓은 자작곡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 특별히 마음에 드는 곡을 선정해 수록하게 됐다. 만든 지 오래된 곡들이다 보니 편곡 수정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다. 오랫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럭키 참스!'는 음악을 듣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의 부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문수진은 앨범명에 대해 "행운의 부적이라는 의미를 담은 영어명이다. 들어주시는 분들의 인생에 행운의 부적 같은 효과를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럭키 참스'를 EP 제목으로 삼게 됐다"고 말했다.
문수진. 사진|강영국 기자
문수진은 "총 6곡을 수록했고 이 중 3곡에 피처링 아티스트가 있다. 미소, 태버와 대만 아티스트 캐런시시가 참여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순서 배열 등을 신경 많이 썼다. 1번부터 6번까지 전 곡 재생해주시면 내가 의도한 다이나믹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문수진은 특히 "이번에 가장 신경쓴 부분은 각 트랙의 끝과 시작이 잘 맞물리는 걸 중점으로 생각했다. 또 달리는 느낌만 있는 것보다는, 차분해지는 느낌도 있고 타오르는 순간도 있는 것 같다. 업앤다운 같은 걸 중요시여기며 짜임새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라이트 백(Right Back)'은 팝과 힙합의 매력을 오고가는 얼터너티브 팝 트랙으로, 다른 곳만 바라보는 상대에게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유니크한 보컬의 태버가 피처링을 더해 더욱 트렌디한 트랙을 완성했다.
곡에 대해 문수진은 "로맨스적인 상대를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반어적인 느낌으로 '내가 다시 돌아올게'라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소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싱글로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눈동자'와 '멀어져가'가 담겼으며, 'Sometimes(썸타임즈)(Feat. 미소(Miso))', 'OUT(아웃)', 'The Sweetest(더 스위티스트)(Feat. 카렌시시(Karencici))'까지 문수진의 소울풀한 음색이 돋보이는 다양한 R&B 장르의 6트랙이 수록됐다.
그 중 '더 스위티스트'에 대해서는 "캐런시시가 참여해줬다. 이 곡을 만든 지 꽤 오래 된 곡이었는데 빈 부분을 내가 채우기보다는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우연히 캐런시시의 음악을 접했는데 너무 인상적이라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참여해주셨다"고 말했다.
여러 곡들 중 '라이트 백'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내가 평소 뭄바톤, 레게톤 리듬을 좋아해서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선곡"이라 덧붙였다.
문수진. 사진|강영국 기자
그러면서 문수진은 "이번 앨범에서는 다양한 보컬 스타일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차분한 느낌, 차분하고 낮은 음정의 음색도 보여드리고 조금 더 다이나믹하고 센 보컬도 보여드리고, 제 보컬에 레인지를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른 분위기의 곡들을 적절히 배치해서 보컬 스킬의 레인지를 충분히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작업 주안점을 소개했다.이번 앨범의 테마를 '리얼 밴드 사운드'라 소개한 문수진. 그는 "이번 앨범에 영감을 얻게 한 아티스트는 굉장히 많은데, 얼터너티브 밴드 더 네이버후드라는 미국 밴드 음악을 많이 들었고, 리하나 등 팝 아티스트도 영감을 줬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는 밴드 사운드 있는 아티스트들의 곡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EP를 준비하며 느낀 지난 4년간의 성장에 대한 자평도 들려줬다. 문수진은 "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는 편이다. 한 우물을 깊게 파기보다는 얕게 다양한 음악을 듣는 편인데 그렇다 보니 (이번 작업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이 한 군데 모이게 된 결과가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밴드 사운드에도 관심이 많았고, R&b 힙합 장르는 원래도 많이 들었던 장르인데, 이번에는 내가 많이 들었던 장르를 조금 더 농축되게 표현하고자 했던 것 같다. 여러 장르적 요소들이 들어가있지만, 겉포장지로 봤을 때는 팝 혹은 K팝으로 분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기대하는 점은 무엇일까. 문수진은 "많은 분들이 앨범 내달라는 피드백을 주셨었는데, 그분들께 선물 드리는 느낌이다. 내가 데뷔 한 이후로 음악적으로 많이 성숙했다는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TBC '슈퍼밴드2' 출연 당시 '한국판 아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문수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독보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아티스트로 불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꼭 반드시 음악을 찾아 들어야 하고, 나라는 아티스트에 관심 가져야 할 이유가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수진의 첫 EP '럭키 참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