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검증, 기존에 있던 업무"...국회·언론·감사원 견제 가능
한동훈 법무부장관 직속 공직자 인사검증 조직이 이르면 다음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 장관이 인사 검증과 관련한 각종 우려에 대해 "정치 권력의 비밀 업무 영역에서 감시 받는 업무로 전환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한 장관은 30일 대법원장 예방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인사검증 업무는 새롭게 만들어진 업무가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업무"라면서도 "그동안 (인사검증을 하던) 민정수석은 국회에 출석도 안했지만, 앞으로는 국회에서의 질문을 받게 되고 감사원의 감사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통상 업무로 감시받는 식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의 대통령 친인척 수사와 관련해 중립성 담보 방안에 대해서는 "독립적으로 수사할만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의지의 문제"라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한 장관 직속 공직자 인사검증 조직 '인사정보관리단'은 내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2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