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사명변경과 함께 새 출발을 선언한 LG그룹의 서비스 혁신기업 디앤오(D&O)가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디앤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3곳의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 도서 지원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디앤오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독서 환경 개선 및 어린이들의 독서습관 확립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상상문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디앤오 본사가 위치한 서울강서구를 비롯해 경기, 경남, 경북, 충북, 강원, 전남, 광주 등 전국 곳곳에 총 58개의 상상문고를 운영 중이다. 그간 상상문고를 이용한 어린이는 3000명 이상, 기증한 장서는 3만 권이 넘는다.
이번 도서 지원은 상상문고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상상문고 Ca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개관 3년 이상 경과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200권 이상의 도서와 책장 등을 추가 지원한다.
올해 5월까지 전체 상상문고의 절반가량인 총 26곳이 혜택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곤지암리조트가 위치한 경기도 광주시 관내 두 곳에도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디앤오는 '열목어 마을'로 유명한 강원도 홍천군 내면의 명개리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올해로 15년 째 1사1촌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기업과 농촌마을 간 교류 확대라는 취지에 따라 △농산물 구입 △환경보호 활동 및 농촌체험 등 방문교류 △필요물품 기증 △주민들의 LG생활연수원 방문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접점을 넓혀왔다. 올해도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해당 지역의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디앤오 관계자는 "상상문고를 통해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 수행하여 회사와 지역사회가 공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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