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선거 이후 6월 한달 동안에만 전국에서 총 3만3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30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6월에는 전국 62개 단지, 총 3만2952가구(일반 분양 2만8232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작년 동기 대비 총 가구수는 7681가구(30% 증가), 일반분양은 8848가구(46%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6월 분양 가구 중 1만1180가구(34%)가 수도권에서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791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1772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고, 부산에서 495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5개 단지 636가구 예정으로, 소규모 단지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6월 분양 예정인 SGC이테크건설 시공의 '화곡동더리브'는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370-76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아파트로 총 140가구 전부 일반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30~59㎡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봉담자이라젠느'가 눈에 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A-1BL에 위치하며, 총 862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12㎡로 구성돼 있다.
한편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6월 예정된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대책 발표로 인해, 분양 일정이 계속 연기되는 모습이다. 직방이 4월말 조사한 5월 분양예정단지는 42개 단지, 총 2만4598가구, 일반분양 2만2383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4개 단지, 총 1만4879가구(공급실적률 60%), 일반분양 1만2849가구(공급실적률 57%)로 예정 물량 대비 약 60%가 실제 분양됐다.
[박준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