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마트도 이제는 메타버스에서 만나세요
입력 2022-05-30 10:02 
리테일앤인사이트와 인포인이 지역마트의 메타버스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 두번째부터)성준경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 정재원 인포인 대표, 김형민 인포인 부대표 [사진 제공 = 리테일앤인사이트]

유통 플랫폼 전문기업 리테일앤인사이트와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기업 인포인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마트의 메타버스 진출을 돕는다고 30일 밝혔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역마트 통합 온오프라인 운영 시스템 '토마토솔루션'을 통해 지역마트 맞춤형 이커머스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토마토솔루션 도입 마트를 대상으로 한 B2B플랫폼인 '토마토 트레이드'를 열 예정이다. 지형·공간·사물 등을 실사 3D로 제작해서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인 '3D.R 솔루션'을 보유 중인 인포인은 7월 말에 실생활 연계형 메타버스 서비스인 '타운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양사는 전국 지역마트 메타버스 서비스를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타운버스에 입장한 사용자는 지역마트 채널을 통해 인근 지역마트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토마토앱'으로 쇼핑하던 고객 역시 타운버스 채널로 유입되어 메타버스 내 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 내 지역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실제 매장과 동일하게 구현된 가상 매장에서 상품 정보를 확인 후 카트나 장바구니에 실제 물건을 담는 등의 쇼핑 경험을 하고, 토마토로 연동된 결제 및 배송 서비스로 실제 구매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매장 점주나 상품 공급사는 할인상품·추천상품 및 신상품 등을 3D.R 솔루션으로 제작하여 홍보 및 전시할 수 있게 된다.
메타버스 내에서 구매한 매장 상품 배송에는 토마토솔루션의 신선식품 배송 모델이 적용된다. 토마토 배송 방식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물류센터를 활용하지 않고, 전국에 퍼져 있는 지역마트에서 보유한 자체 상품을 인근 소비자에게 30분에서 1시간 내 배송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파일럿 매장을 선정하여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을 확정한 뒤, 전국 단위 서비스 확대, B2B 서비스 연계 및 해외 진출 공동 모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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