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5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응답률 5.0%)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54.1%, '못한다'는 응답이 37.7%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0%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6.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과 60대 등에서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부산·경남(8.3%포인트↑), 서울(3.3%포인트↑), 호남(2.7%포인트↑), 남성(2.5%포인트↑), 60대(5.7%포인트↑), 70대 이상(2.9%포인트↑), 50대(2.5%포인트↑), 보수층(4.3%포인트↑), 중도층(3.3%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게서 긍정평가가 증가했다. 남성은 56.4%에서 58.9%로, 여성은 47.8%에서 49.4%로 소폭 상승했다.
이념성향별 긍정평가는 보수층 78.3%→82.6%, 중도층 50.0%→53.3%, 진보층 24.2%→22.2%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는 69.4%에서 66%로 3.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자영업(3.2%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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