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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정상 훈련 소화...2일(한국시간) 등판 예고 [MK현장]
입력 2022-05-30 04:36 
류현진이 30일(한국시간)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소화했다. 사진(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지난 등판에서 팔꿈치에 가벼운 이상을 느껴 65구만에 등판을 중단했던 류현진, 예정대로 다음 등판을 준비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경기에 앞서 캐치볼과 컨디셔닝 등 훈련을 진행했다.
구단 관계자는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등판도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훈련을 마친 류현진도 몸 상태와 다음 등판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등판 준비에 지장이 없음을 알렸다.
같은 날 블루제이스 구단은 게임노트를 통해 류현진이 2일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로 나온다고 예고했다. 로테이션 순서대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것.
지난 에인절스와 시리즈 첫 경기 등판 직후 분위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당시 찰리 몬토요 감독은 "충분히 잘던진 상태였기에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 주의 차원의 교체였다"며 큰 이상이 아님을 강조한 바 있다.
선수 자신도 "전체적으로 몸이 조금 그랬다. 문제될 일은 아니다. 다음 경기 당연히 나갈 것이다. 오늘만 일시적으로 그랬다"며 다음 등판 준비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단 큰 화는 피한 모습. 그러나 이것이 부상과 싸움의 종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앞서 시즌 초반 왼팔 전완부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24경기를 놓쳤다.
[애너하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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