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캠핑 금지 주차장서 2명 숨져…동대문 모텔 방화 피의자 구속
입력 2022-05-29 19:20  | 수정 2022-05-29 20:11
【 앵커멘트 】
캠핑과 취사가 금지된 인천 영종도의 한 임시 주차장에서 텐트를 치고 자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스 중독으로 추정되는데요.
앞서 서울 동대문구의 한 모텔에 불을 지른 70대 방화범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종합,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영종도의 한 공터가 승용차와 캠핑카로 꽉 찼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이곳에 캠핑 온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함께 놀러 온 일행 중 한 명이 두 사람이 연락이 안 돼 텐트를 열었다가 의식을 잃은 두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지만 텐트 안의 남녀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곳은 개발 예정지 내 임시 주차장으로 캠핑과 취사가 금지된 곳입니다.

▶ 인터뷰 : OO구청 단속 공무원
- "취사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취사도 안 되고 캠핑도 안되거든요."

경찰은 두 사람이 밤에 가스난로를 켜고 잤다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 의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9시 40분쯤,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야외 주차장에선 승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진해 인도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행인이 없어 다른 피해는 없었고, 운전자만 가볍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도로에선 한 지방선거 후보자 유세차량이 도로를 달리다가 전선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모텔에 불을 지른 70대 방화범이 하루 만에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자백한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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