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에 "러시아가 패배하지 않으면 보복 정책과 러시아의 맹목적 애국주의는 더욱 팽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점점 더 커져서 서방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3차 세계대전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며 "러시아는 굴욕감을 준 우리를 더욱 증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강력한 군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에 러시아는 우리에게 복수하길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서방이 이런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우크라이나에 다연장로켓포(MLRS) 같은 중화기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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