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덕수 총리, 새벽 인력시장 방문…'윤종원 공방' 확산
입력 2022-05-27 19:20  | 수정 2022-05-27 20:04
【 앵커멘트 】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27일) 새벽 서울 남구로역 인력시장을 방문해, 인력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종원 국무조정실장 임명 가능성'을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의 반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허수아비 총리를 만드냐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남구로역의 인력시장을 찾았습니다.

새벽 4시 50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직업소개소를 돌며 근로자들을 만나고 이어 종로로 움직여 환경미화원들과 식사했습니다.

▶ 인터뷰 : 근로자
- "이 시각 대한민국에 최고로 사람 많이 모이는 데가 여기예요. 새벽에. 새벽에 참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나왔는데 정부에서 참 많이 좀 도와줘야 할 거 같아요."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이렇게 '내 힘으로 내가 내 생활을 책임져야겠다' 이렇게 나오시는 게 저희는 사실 너무 아름답고 고맙습니다."

한 총리는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근로현장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종원 국무조정실장 내정'을 둘러싼 갈등에, 야당까지 비판에 합세하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을 충분히 대통령과 국무총리께 전달했기 때문에, 두 분이 숙의 끝에 현명한 결정을 하리라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총리가 추천한 국무조정실장을 여당 전원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인준해 달라 할 때는 언제고 벌써부터 허수아비 총리로 길들이려나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고,

(현장음)
"대통령님, 어제 윤종원…."

한 총리는 "인사 검증이 아직 안 끝난 단계"라며, 대통령실이 난감해한다는 주장에는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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