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보수텃밭'…재선이냐 초선이냐
박윤국 "한 번 더" vs 백영현 "바꿔야"
경기 포천시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첫 진보진영 후보가 시정에 당선된 전통적인 '보수텃밭'으로 불립니다.박윤국 "한 번 더" vs 백영현 "바꿔야"
당시 지역정가에선 보수진영으로 제1대와 제2대 포천시장을 지낸 후보가 진보진영으로 당적을 바꾼 것이 일정 부분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포천시 최소 진보진영 당선자인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백영현 국민의힘 후보가 4년 만에 재격돌합니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박 후보는 "포천시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판단했다"며 정책의 연속성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의 주요 공약은 소상공인 지원 맞춤형 부서 신설, 청년 취·창업 활성화, 도봉산 포천선 지하철 건설사업 추진, GTX 유치 등입니다.
포천시장에 재도전하는 백 후보는 "지금 바꾸지 않는다면 포천은 영영 소멸 된다는 위기의식이 출마를 결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영현 국민의힘 경기 포천시장 후보
백 후보는 전철 7호선 노선 변경과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추진, 청년 창업지원센터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최근 '수도권 대체 매립지'라는 대형 이슈로 후보 간 맞고발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는 포천시장 선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