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첫 민간 관측 위성 '세종 1호' 궤도 안착…향후 50기 이상 추가 발사
입력 2022-05-26 19:20  | 수정 2022-05-26 20:52
【 앵커멘트 】
우리 기업의 첫 지구 관측용 위성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초소형 위성 '세종 1호'에 장착된 카메라는 지상 500km 상공에서 지형지물을 정밀 관측합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의 첫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 세종 1호가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힘차게 솟구칩니다.

로켓과 페어링 분리까지 무사히 마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집니다.

세종 1호는 발사 8시간 뒤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초소형 인공위성인 세종 1호는 하루에 지구 12~14바퀴를 돌면서, 지구를 촬영합니다.


▶ 인터뷰 : 최명진 /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했을 때, 한 점의 크기가 5m의 해상도를 가집니다. 총 7개의 파장으로 영상을 촬영해 훨씬 더 깊이 있게 지면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그런 위성입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세종 2호를 추가 발사하고, 2029년까지 50기 이상을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

이들 위성은 벌떼처럼 군집을 이뤄 지구를 훑고 지나가기 때문에 정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항공우주산업은 민간 참여가 두드러지고, 위성 데이터 시장도 성장세입니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서는 위성 데이터 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5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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