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현장 열악함이 수용자 인권 침해 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교정직 현장 공무원들의 처우를 적극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장관은 25일 오전 법무부 간부간담회에서 "그동안 우선적으로 살피지 못했던 교정 업무에서의 인적, 물적 열악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습니다.
한 장관은 특히 "교정 현장의 만성적 인력부족, 처우 미흡, 시설 노후화 등 인적, 물적 열악함이 대국민 교정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수용자 인권 침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장 교정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들께 수준높은 교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사, 보수, 근무환경 등 제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교정공무원은 법무부 전체 직원(3만 4,304명)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1만 6,694명에 달합니다.
앞서 한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그동안 우선적으로 살피지 못했던 교정 업무에서의 인적, 물적 열악함을 이번에는 획기적으로 함께 개선해 보자"고 교정 현장의 처우 개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 서영수 기자 engmat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