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4일)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차 찾은 한국과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요코타 공항을 출발합니다.
4박 5일간의 한일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했는데,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은 건 1993년 이후 29년 만입니다.
방한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일본에선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췄는데, 안보 회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서 그 모습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중국 지도자에게 왜 인도-태평양 강대국 얘기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태평양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억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를 공식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IPEF 출범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13개국이 참여하는 등 당초 기대보다 많은 국가가 참여해 성과를 거뒀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미국의 외교와 안보력이 집중됐지만,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전략도 챙기겠다는 해석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한국은 인도태평양에서 벌이는 미중 갈등 속에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4일)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차 찾은 한국과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요코타 공항을 출발합니다.
4박 5일간의 한일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를 방문했는데,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은 건 1993년 이후 29년 만입니다.
방한 기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일본에선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췄는데, 안보 회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서 그 모습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중국 지도자에게 왜 인도-태평양 강대국 얘기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태평양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억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를 공식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IPEF 출범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13개국이 참여하는 등 당초 기대보다 많은 국가가 참여해 성과를 거뒀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미국의 외교와 안보력이 집중됐지만,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전략도 챙기겠다는 해석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한국은 인도태평양에서 벌이는 미중 갈등 속에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