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후보자들 고발
강용석 "아주대 총장 시절 부정 청탁 의혹" 발언
김은혜 "李와 단일화 대가로 후원금 받았다는 의혹" 발언
강용석 "아주대 총장 시절 부정 청탁 의혹" 발언
김은혜 "李와 단일화 대가로 후원금 받았다는 의혹" 발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4일 경기도지사후보 토론회 직후, 경기지사 후보들에 대한 연이은 고발 행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무소속 강용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습니다.
강용석 후보에 대한 고발장 접수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 사진 = 연합뉴스
먼저 강용석 후보에 대해서는 "강 후보가 토론회에서 '김동연 후보가 아주대 총장 시절 특정 직원과 해외여행을 자주 갔고, 해당 직원의 기획재정부 연구원 채용에 김동연 후보의 부정 청탁 의혹이 있다' 등의 발언을 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강 후보의 발언이 김동연 후보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고, 일반인의 실명과 얼굴 사진까지 공개한 사회 위해범죄"라면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은혜 후보에 대한 고발장 접수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 사진 = 연합뉴스
이어 김은혜 후보에 대해서도 "김은혜 후보가 토론회 과정에서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대통령 후보 단일화의 대가로 거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근거 없는 발언을 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김동연 후보가 후원금을 받은 시기는 작년 10월 경이며, 이는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전혀 무관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단일화를 제안한 그 날 후원금 2000만 원이 입금됐으며, 이는 단일화에 대한 대가로 들어간 것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과 TV토론 발언 내용, 언론 보도 내용 등이 담긴 증거물과 함께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