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한 채 일면식 없는 10명에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조사에선 "기억 안 나"
입력 2022-05-24 09:41  | 수정 2022-08-22 10:05
"왜 나 빼고 술 마시냐"며 흉기 휘두른 것으로 전해져…경찰 조사에선 "기억 안 난다"


심야시간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부린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3일 TV조선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특수상해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밤 12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공원에서 술을 마시던 여성 10여명에게 "왜 나만 빼고 술을 마시냐"면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A씨와 일면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피해자 일행은 일부가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상을 입긴 했지만, 흉기로 인해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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