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보험사도 40년 만기 주담대 판다…삼성생명 업계 첫 출시
입력 2022-05-23 17:40 
보험사에서도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주담대 만기 40년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금리는 연 3.82~4.95%로 30년 만기 상품과 동일하다. 보험사 중 4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하는 곳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40년 만기 주담대는 주로 은행권을 중심으로 출시돼왔다.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 등 다른 보험사도 40년 만기 주담대 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 한도가 높아지고 매달 상환하는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보험사는 은행에 비해 대출 한도도 높은 편이다. 은행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40%지만, 2금융권은 아직 50%다. 더 많은 대출 한도를 원하는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금융권 중 가장 먼저 주담대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했다.
[신찬옥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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