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이창명, 이혼 사실 14년간 숨긴 이유

방송인 이창명이 14년간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를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창명이 출연해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사를 전했다.
이날 이창명은 (전 아내와) 이혼했다는 사실을 14년 숨겼다. 밖에 나가서도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두 번의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어릴 때 이혼한 게 만약 텔레비전에 나오면 불편함과 거기서 생기는 상처가 있을 것 아닌가”라며 이제는 왜 사실을 밝히냐고 묻는다면, 아이들이 다 커서 상처받지 않을 나이가 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돌싱 15년차. 이창명은 만약 또 한번 가정을 꾸릴 수 있다면, 한 번의 경험이 있어 (아내에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대방이 방송인이 아니지 않나. 제가 만나는 사람은 (연예인을) 선택한 사람이 아니다. 감추고 싶고 가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이창명은 사업 실패로 30억 원을 탕진한 경험도 풀어놨다. 라면집, 두루치기, 꼬치구이, 공연사업 등을 말아먹었다. 사업이라는 게 망할 경우 100% 망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3~400% 망하는 거다. 돈도 잃고 정신적인 것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거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