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오늘 연합공중작전 사령탑 방문
입력 2022-05-22 08:40  | 수정 2022-05-22 11:22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한반도 공중작전을 총괄하는 심장부,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습니다.
이 일정을 마지막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넘어갑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한 마지막 날인 오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오산 미 공군기지 내 항공우주작전본부를 찾습니다.

항공우주작전본부는 한반도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관리하는, 한미연합 공군 작전의 사령탑으로, 역대 미국 대통령이 이곳을 공식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경고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만약 오산 방문 중 북한이 도발한다면 두 정상이 방문하는 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산 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2박 3일간의 모든 방한 일정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이번 방한에서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사드 기지 정상화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중국은 물론, 일본도 한미 정상이 대중국 전략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에서 전환해 미국 주도의 대중 전략에 협력하는 자세를 명확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중국 관영 매체들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한국이 일본처럼 미국과 함께 중국을 억제하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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