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료값 급등 치솟는 달걀 값…일반 계란 한판 7천 원
입력 2022-05-19 09:23  | 수정 2022-05-19 10:47
【 앵커멘트 】
식탁물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달걀 가격이 또다시 뛰고 있습니다.
사료값 급등이 주요인인데, 해외 달걀 값도 급등한 상황이라 이제는 수입으로 가격 안정도 여의치 않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계속 오르기만 하는 계란 값에 시민들은 한숨을 내 쉽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서울 동작동
- "기존보다 한 20~30% 더 오른 것 같고요. 10개 먹을 수 있는거 6~7개 밖에 못먹으니…. 계란 가격이 안정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달걀가격이 급등하면서 단가가 비싼 유정란의 경우 한판에 만원이 넘는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일반 특란 30구의 이번주 평균 가격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로 가격이 오른 올 초와 비슷한 7천 원에 달합니다.

공급 부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 곡물가격 인상에 따른 사료값 급등까지 겹쳐 가격 불안이 해결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가축 사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옥수수의 경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년 사이 50%나 가격이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이홍재 / 대한양계협회장
- "사료값은 과거에 비해서 50%가 올랐어요. 주 원료가 옥수수가 많이 들어가죠. 전체 사료가 다 올랐습니다."

사료값에 민감한 달걀값이 먼저 뛰었지만 결국은 돼지고기 등 다른 축산물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7에서 4.2%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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