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월, 시대의 빛으로'…2년 만에 다시 열린 5·18 전야제
입력 2022-05-17 19:20  | 수정 2022-05-17 20:01
【 앵커멘트 】
내일은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이 되는 날이죠.
지금 광주 금남로에는 전야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었는데, 올해 분위기 궁금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저는 42년 전 5·18민주화운동이 벌어졌던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교통통제가 된 이곳 금남로 거리가 시민들로 채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전 6시부터 민주대행진과 오월풍물굿이 이어졌고, 방금 전야제 행사가 막을 올렸는데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대규모 행사가 열리면서 어느 때보다 광주의 추모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5·18 민주화운동의 완전한 진상 규명과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5·18 국립 민주묘지에서 오늘 42주년 추모제도 열렸죠?


【 기자 】
네, 해마다 5·18 하루 전날인 17일에 추모제가 열리는데요.

추모제에는 5·18 3단체인 유족회와 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회원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원혼을 위로하는 추모 의식에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습니다.

5·18 희생자 유족들은 추모사 낭독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40년이 넘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그날의 슬픔과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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