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북한 공작원에 지령 받고 활동
농협 IP 북한 해커에게 넘긴 혐의
농협 IP 북한 해커에게 넘긴 혐의
북한 공작원과 손잡고 농협을 해킹하려던 일당이 검찰에 덜미를 잡혀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17일) 북한 공작원·해커들과 농협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5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당은 지난 2011년 6월 중국 단둥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고, 국내로 들어와 농협 전산망 IP를 북한 해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당 5명은 해커, 관리책, 연락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북한 공작원과 해커들이 일당이 넘긴 국내 금융기관·국가기관의 IP 정보 등을 활용해 전산망 해킹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혁근 기자 root@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