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오 "정호영, 참 눈치 없어…이 정도 되면 본인이 그만둬야"
입력 2022-05-17 15:26  | 수정 2022-05-17 15:38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임명은 하는 게 좋다고 생각…다만 야당에 양해 구해야"


국민의힘 이재오 상임고문은 오늘(17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참 눈치 없는 사람”이라며 이 정도 되면 본인이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고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 후보자는 본인이 그만두든지 아니면 청와대(대통령실)에서 ‘정국을 위해서 도저히 안 되겠다. 당신이 사퇴하라고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그 사람(정 후보자)이 법에 어긋나는 짓은 안 했는지는 모르지만 국민 정서나 국민감정을 어기는 사람이니 일단 (윤 대통령이) 정호영 장관 임명은 안 하겠다고 이야기하고 민주당과 정부가 각각 자기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서로 (총리와 장관 인준을) 연계시키면 국정이 안된다”며 민주당은 총리 인준해주고 대통령께서는 문제 있는 장관을 임명 안하겠다 이야기해 협치를 풀어가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 고문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의중이 국정을 운영하는 중요한 키 중 하나가 법무부 장관”이라며 그것마저 양보할 수는 없을 테니까 한 후보자에게 그냥 맡기는 게 좋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른 몇 명이나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 안 한 사람을 임명해서 국민들로부터 완전히 떠났다”며 (한 후보자를) 임명하려면 정말로 협치가 필요하니 야당에 상당한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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