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이 관통하는 경인선 라인 부천시 소사역세권 주변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공급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인천으로 이어지는 경인선 라인의 중심지역인 부천 소사권역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 받아왔지만, 주거시설과 주거환경이 낙후돼 수요자들로부터 비선호지역으로 인식돼 와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교통망이 확충되고, 기존 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적극 추진되면서 최적의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도심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소사역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부천 소사권역은 서울과 인천, 수도권 서남부와 서북부를 잇는 서해권의 교통요충지로 손꼽힌다. 일반·급행·특급으로 나눠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구로·신도림·용산·광화문 등 서울의 주요 지역을 20~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인천 각지로 이동도 편하다.
소사역에서는 수도권 서해남부(안산·시흥·홍성)와 서해북부(고양·문산)를 잇는 서해선 전철망도 인기 요인이다. 개통된 남쪽 구간 소사~원시 노선은 시흥과 안산 등지를 연결한다. 김포공항을 거쳐 일산권역을 연결하는 소사~대곡 노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은 두 단계로 개통되는데, 소사~부천종합운동장~원종 구간은 이달 말에, 한강을 넘어 대곡을 잇는 구간은 내년 1월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마석)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아울러 도심재생사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심곡본동, 심곡동, 소사동, 소사본동, 원미동 등 소사역 배후지역 10여 곳에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사역 주변이 낙후된 주거시설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소사역 일대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전용 60~78㎡ 116가구), '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전용 71· 74㎡ 160가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 센트럴 파라곤'(전용 39~84㎡ 총 1321가구 중 767가구 일반 분양) 등이 있다.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는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 이용 시 시흥·안산 등 서해남부지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은 아파트 외에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공급된다. 주안 센트럴 파라곤은 미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도보이용거리에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있고 지하철1호선 주안역과 경인로, 미추홀대로, 제1·2경인고속도로도 가깝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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