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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첫 '현대 디에이치'…현대건설, 광천동 재개발 수주
입력 2022-05-16 10:10  | 수정 2022-05-16 10:46
[사진 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조 7660억원 규모의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는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4조 958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 광천동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광주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 25만4466㎡ 부지에 최고 지상 33층 공동주택 500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진 제공 = 현대건설]
광천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으며, 무진대로와 죽봉대로·서광주IC를 통한 호남고속도로의 진입도 용이해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단지내 효광중학교 신축과 효광초등학교 증설이 예정돼 있으며, 광주천이 사업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대건설은 광천동 재개발사업에 광주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루체도르(THE H LUCEDOR)'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빛을 뜻하는 '루체(LUCE)'와 금으로 됨을 의미하는 '도르(D'OR)'를 더해 빛고을 광주의 금빛 랜드마크가 될 명품 단지를 조성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사진 제공 = 현대건설]
단지 디자인은 세계적 건축명가 SMDP와 손을 잡고 월드 클래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등산 계곡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60m 길이의 웅장한 게이트로 단지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광주천과 무등산 소나무·횃불 등 광주의 역사와 자연을 형상화한 5가지 타입의 외관 디자인으로 세련된 건축미와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한 스카이 브릿지 2개소와 스카이 커뮤니티 3개소, 루프탑 가든 9개소를 조성했으며 광주천 조망 가능 세대를 추가 확보하여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이외 중앙광장에 위치한 축구장 5.7배 크기의 초대형 녹지공간과 7개의 테마공원으로 이루어진 2km의 프리미엄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현대건설]
광주 최초로 7m 높이의 천장고를 활용한 복층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조깅트랙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과 피트니스 센터, GX룸, 키즈 스포츠 시설, 영화관, 카페테리아, 쿠킹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그랜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 5499억원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최대 실적 갱신했으며, 올해도 수주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광천동 재개발사업지가 광주의 중심지로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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