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아지 해치려 해서"…술 취해 흉기로 살인한 20대 자수
입력 2022-05-15 19:31  | 수정 2022-05-15 20:11
【 앵커멘트 】
함께 술을 마시다 또래 남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직후 직접 112에 신고를 했는데, 범행 동기에 피해자가 반려견을 해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새벽, 경찰이 집 내부를 살피며 구석구석을 감식합니다.

어제(14일) 저녁 9시쯤, 집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또래 남성을 살해한 2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경찰 분들이 막 오셔서…. 집에 왔을 때 경찰 분들이 옆집 감식을 하고 계셨고…."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A씨는 사건 발생 후 직접 112에 신고를 해 범행을 자수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A씨는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 남성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됐고, 두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해치려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 등을 통해 자세한 범행 경위와 피해자와 가해 남성의 관계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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