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충남지사 여론조사] 양승조 38.9% vs 김태흠 51.1%...오차 범위 밖 우세
입력 2022-05-15 17:57  | 수정 2022-05-15 18:01
자당 공주시장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양승조(왼쪽), 김태흠 후보 / 사진 = 연합뉴스
천안과 아산 제외 전 지역에서 50% 이상 김태흠 지지
40대, 양승조 오차범위 밖 우위 차지

제 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5월 10일)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3선, 충남 천안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제명(12일)된 이후인 지난 13일 진행됐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인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충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 양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8.9%, 51.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김 후보가 12.2%포인트 격차로 우위를 보인 것입니다.

천안과 아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50% 이상이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충남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워 승부처로 불리는 천안과 아산에서도 김 후보가 양 후보를 앞섰습니다. 천안에서는 40.8%가 양승조를, 48.8%가 김태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8%포인트 격차를 보였으며 아산에서도 양승조 42.9%, 김태흠 48.3%로 5.4%포인트 앞섰습니다.


세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는 접전을 벌였으나 40대에서는 양 후보가 51.8%, 김 후보가 40.2%로 양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50대에서는 양 후보 43.3%, 김 후보 54.4%로 김 후보가 11.1%포인트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양 후보 28.6%, 김 후보 67.1%로 격차가 컸습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양 후보 40.1%, 김 후보 52.3%로 지지도와 비슷한 응답을 보였습니다. 다만 세대별 답변에서는 20대(양승조 36.5%, 김태흠 47.3%)도 김태흠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8.8%, 더불어민주당 35.2% 정의당 2.5% 순이었습니다. 세대별로는 20대와 40대는 더불어민주당을, 나머지 세대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정의당은 20대(3.8%)와 40대(4.7%), 50대(3.3%)에서 평균 지지도(2.5%)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6.8%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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