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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도박파문 딛고 활동 재개…오늘(14일) 봉사활동 공식석상[MK이슈]
입력 2022-05-14 08:02 
슈. 사진|슈 인스타그램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공식석상에 나선다.
슈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시니어 건강증진 헬스케어 캠페인 '심청이(心聽耳)' 행사에 나선다.
한국사회공헌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마음의 귀를 통해 듣다'는 모토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되는 자리로, 최근 한국사회공헌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슈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홍보대사 활동에 나서게 됐다.
슈는 홍보대사 임명 당시 홍보대사로서 청년 서포터즈들과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해 진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슈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의미심장하다. 그는 2018년 수억 원대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은 뒤 사실상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해왔기 때문.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그는 지난 4월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 사건 후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면서, 친언니의 학원과 지인의 옷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또 같은 달 25일에는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대중 앞에 용서를 구하고 활동을 너그럽게 지켜봐주길 부탁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이렇게 라이브 방송으로 어떤 편집이 아니라 소통하고 싶어서 방송을 하게 됐다”면서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용서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용서를 구한다”며 허락해줬으면 한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여러 번 눈물을 훔치며 컴백 의사를 밝혔다.
이후 슈는 한국사회공헌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발을 떼게 됐다. 개인의 잘못된 선택으로 대중을 크게 실망시킨 '원조 국민요정' 슈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 다시 다가갈 지 주목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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