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훈 다음주 임명 수순...'친윤' 검사 복귀하나 '촉각'
입력 2022-05-13 16:03  | 수정 2022-05-13 16:17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 청문보고서 16일까지 재송부 요청
법무부·법제처에 '친윤' 전면 배치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가운데,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의 복귀가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한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오는 16일까지 재송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서 기한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고, 이 기한에도 보고서 채택이 없다면 대통령은 장관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윤 대통령이 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고, 이어 대검 차장을 시작으로 검찰 인사가 곧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부터 관여할 것으로 보이며, 여환섭 대전고검장(24기), 김후곤 대구지검장(25기), 이두봉 인천지검장(25기), 박찬호 광주지검장(26기) 등이 검찰총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과 40년지기인 이완규 변호사가 신임 법제처장에, 윤 대통령과 초임 검사 시절부터 '카풀'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노공 변호사는 신임 법무차관에 임명됐는데, 윤 대통령이 향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후속 작업에 자신의 의중을 싣기 위한 인선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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