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컨택센터 아웃소싱 전문기업 유베이스를 통해 한일네트웍스를 인수했다. 공개매수를 진행해 잔여 지분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유베이스는 텔레마케팅 서비스 및 자원 임대 서비스(ASP) 1위 업체 한일네트웍스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한일네트웍스 지분 50.1%로, 1030억원에 최종 거래됐다.
유베이스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을 공개 매수하기로 했다. 주식 공개 매수란 매수 기간과 가격, 수량 등을 공개하고 증권회사 창구에서 청약을 받아 여러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장외에서 매수하는 절차다.
유베이스가 제시한 공개 매수 주당 가액은 1만2000원이다. 유베이스의 이사회 결의 전일인 지난 10일 종가 1만650원 대비 12.7%의 할증이 적용됐다. 해당일 이전 3개월 가중 평균 산술 주가인 9581원 대비 25.2% 할증이 적용된 가격이다.
유베이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 매수는 지분의 추가 취득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본건 공개 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 폐지 요건을 충족해 의사결정의 효율성, 상장 유지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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