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중공업 2021년 교섭 잠정합의안 가결
입력 2022-05-12 18:42 
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2021년 임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2021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으나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잠정합의안은 부결돼 최종 마무리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12일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62.5%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 직무환경수당 조정 등이다.
하지만 이날 함께 열린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찬반투표는 각각 53.4%와 53.1% 반대로 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3사 1노조로 3사 모두 가결돼야 협상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일렉트릭과 건설기계는 재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잠정합의안 가결에도 단체교섭을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지금의 불합리한 시스템이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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