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이 전개하는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2022년 들어 4개월 만에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5월 해외에서도 본격 판매가 시작될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올해 에이피알의 강력한 신성장동력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3종 기기로 구성된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다. 경락 마사지 기술력을 담은 더마 EMS샷, 리프팅 시술의 기술력을 담은 유쎄라 딥샷, 레이저 및 프락셀 시술의 기술력을 담은 ATS 에어샷이다.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뷰티기기 특성 상 저자극·고반복 사용이 요구되는 기존 브랜드와 달리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피부과 전문의들과의 협업을 통해 간헐적 주기 사용으로도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앱 '에이지알'을 개발, 비대면 상담을 통해 각자 피부 타입에 맞는 사용 주기를 안내하고 있다.
1월과 2월, 1만3000~1만5000대 수준으로 판매되던 에이큐브 에이지알은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한 3월 2만6000대, 4월 4만8000대가 팔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뷰티기기 선전에 힘입어 에이지알의 상위 브랜드인 메디큐브는 4월 매출만 19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증가했다. 더마 EMS샷만 판매가 가능했던 해외 시장에서도 4월 일본을 필두로 5월 중 미국, 싱가포르, 홍콩에서 3종의 기기가 모두 판매가 시작된다. 4월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ATS 에어샷은 론칭 이틀만에 초도물량 3000개가 완판되는 등, 10일 만에 7000대가 팔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올해 판매 목표는 40만 대 이상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아이폰과 iOS로 세계관을 구축했던 애플의 성공사례처럼 브랜드만의 특별한 고객경험 체계를 만들어 뷰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버티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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