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투트랙 전략이다.
선수가 부진에서 탈출하길 기다리는 것이 1번. 교체 카드를 꺼내드는 것이 2번이다.
문제는 두 가지 모두 쉽지 않다는 점. 선수는 부진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원하는 선수는 메이저리그로 올라갔다.
LG 외국인 타자 문제 이야기다.
LG는 공격력을 보고 영입한 루이즈(28)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루이즈는 1군 24경기서 85타석의 기회를 얻었지만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타선의 짐 노릇을 했다. 1차 시도는 분명 실패였다.
루이즈는 타율이 0.171에 불과했다. 많은 홈런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24경기서 1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진 않았다.
출루율도 0.247로 대단히 낮았고 장타율도 0.289에 그쳤다. OPS가 0.536으로 최악의 기록을 냈다.
타선의 중심을 맡아 줄 외국인 타자로서 거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결국 류지현 LG 감독은 루이즈를 1군에서 제외했다.
두 가지 전략이 있다. 하나는 루이즈가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둘 째는 매년 해오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작업을 서둘러 교체 카드를 꺼내는 것이다.
문제는 둘 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점이다.
우선 루이즈는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군 경기서도 제대로 된 타구를 날리지 못하고 있다.
루이즈는 11일 현재 2군 타율이 0.067애 불과하다. 2군에서마저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고 2군에 내려 보냈지만 절망만 느끼게 할 뿐이다.
살아날 기미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1군 콜업도 무기한 미뤄지고 있다. 이 상태로는 1군에 올릴 수 없다.
매년 이맘 때 해 오던 외국인 선수 선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방법도 있다. 루이즈를 교체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가능성 있는 선수는 이미 메이저리그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LG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했었던 선수가 있었다. 타격 능력이 준수하고 실패 확률이 적은 유형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메이저리그에 올라갔다. 당연히 접촉도 끊어졌다. 다른 후보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쓸만하다 싶으면 메이저리그에 올라간다거나 구단이 놓아주려 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쓸만한 외국인 타자를 뽑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루이즈를 그냥 밀고 가기도 어렵고 교체는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교체 카드를 빨리 꺼내드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으나 마음에 맞는 선수를 찾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LG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자꾸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LG가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수가 부진에서 탈출하길 기다리는 것이 1번. 교체 카드를 꺼내드는 것이 2번이다.
문제는 두 가지 모두 쉽지 않다는 점. 선수는 부진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원하는 선수는 메이저리그로 올라갔다.
LG 외국인 타자 문제 이야기다.
LG는 공격력을 보고 영입한 루이즈(28)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루이즈는 1군 24경기서 85타석의 기회를 얻었지만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타선의 짐 노릇을 했다. 1차 시도는 분명 실패였다.
루이즈는 타율이 0.171에 불과했다. 많은 홈런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24경기서 1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진 않았다.
출루율도 0.247로 대단히 낮았고 장타율도 0.289에 그쳤다. OPS가 0.536으로 최악의 기록을 냈다.
타선의 중심을 맡아 줄 외국인 타자로서 거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결국 류지현 LG 감독은 루이즈를 1군에서 제외했다.
두 가지 전략이 있다. 하나는 루이즈가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둘 째는 매년 해오던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작업을 서둘러 교체 카드를 꺼내는 것이다.
문제는 둘 다 쉽지 않은 일이라는 점이다.
우선 루이즈는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군 경기서도 제대로 된 타구를 날리지 못하고 있다.
루이즈는 11일 현재 2군 타율이 0.067애 불과하다. 2군에서마저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일말의 기대를 걸어보고 2군에 내려 보냈지만 절망만 느끼게 할 뿐이다.
살아날 기미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1군 콜업도 무기한 미뤄지고 있다. 이 상태로는 1군에 올릴 수 없다.
매년 이맘 때 해 오던 외국인 선수 선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방법도 있다. 루이즈를 교체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가능성 있는 선수는 이미 메이저리그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LG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했었던 선수가 있었다. 타격 능력이 준수하고 실패 확률이 적은 유형이라고 여겨졌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메이저리그에 올라갔다. 당연히 접촉도 끊어졌다. 다른 후보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쓸만하다 싶으면 메이저리그에 올라간다거나 구단이 놓아주려 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현재 쓸만한 외국인 타자를 뽑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루이즈를 그냥 밀고 가기도 어렵고 교체는 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교체 카드를 빨리 꺼내드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으나 마음에 맞는 선수를 찾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LG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자꾸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LG가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