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빈 땅이 공원으로…성남 제1공단 부지 '시민휴식공간' 탈바꿈
입력 2022-05-12 09:21  | 수정 2022-05-12 09:51
【 앵커멘트 】
15년 동안 빈 땅으로 남아있던 경기도 성남시 옛 제1공단 부지에 공원이 새롭게 들어섰습니다.
오는 11월에는 역사박물관도 문을 열 예정인데, 성남 원도심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옛 제1공단 터에 들어선 근린공원입니다.

바닥분수부터 보행 육교, 야외 공연장까지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 인터뷰 : 권민지 / 경기 성남시 신흥동
- "오기도 상당히 편하고 엘리베이터도 있고 주차하고 오는 것도 편하고 공간도 넓고 해서 벌써 3번째 왔어요."

제1공단은 지난 1974년 지방산업단지 조성 이후 성남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차츰 공장들이 떠나가면서 건물이 철거되기 시작했고, 15년 동안 빈 땅으로 방치돼 왔습니다.


애초 아파트 등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됐지만, 성남시는 이를 대신해 공원을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투입된 사업비만 2천7백억여 원, 4만 6천여 제곱미터 규모에 달합니다.

오는 11월에는 성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도 문을 엽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공원을 포함한 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서 시민들의 안락한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요. 앞으로 성남의 제2의 도약을 원도심에서 시작하겠다는…."

성남시는 제1공단 근린공원이 역사와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원도심 대표 녹지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꿔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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