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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도시 소망”...초강력 통쾌한 핵주먹, 마동석의 ‘범죄도시2’[MK현장]
입력 2022-05-11 17:14 
박지환(왼쪽부터) 마동석 이상용 감독 최귀화
괴물형사 마동석의 귀환이다. 더 강력해진 ‘범죄도시 속편 ‘범죄도시2를 통해서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이날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편 보다 해외로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고자 했고, 액션과 스케일도 업그레이드 됐다. 해외에서 범죄를 저지른 빌런을 어떻게 추적하고 어떻게 응징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편과 빌런이 다르고 범죄 스케일도 다르다. 범인을 어떻게 잡을지 과정과 그 속의 깨알 같은 유머 등이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모두가 머리를 맞대 심의의 심의를 거쳐, 노력하면서 만들었다”며 개그와 액션, 스릴을 모두 놓치지 않고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배우 마동석
주연 배우 겸 제작자 마동석 역시 1부보다 확장된 세계관이 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만큼 열심히 만들었다. 속편은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빌런과 그를 잡으려는 마석도 형사의 지략을 보실 수 있다.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개한 뒤 "윤계상·손석구 두 맹수 모두 잔인하고 악랄하다. 서로가 더 어떤 동물이 더 세다 말할 수 없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맹수들이다. 결도 색도 다른 빌런"이라고 소개했다.
'범죄도시'의 프랜차이즈 시리즈 제작 계획에 대해서는 "시리즈는 말씀대로 형사 마석도 형사를 중심으로 게속 다른 사건과 다른 빌런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1편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편에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해 놨었고 하나하나 해나가고 싶다. 너무 감사하게도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여러 형태로 변형도 되고 (언급하는) 자체가 스포일러라 말씀드리기 뭐한데 다양한 시도할 것이다, 마석도 중심의 액션물은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2'는 청불 액션 영화의 레전드 '범죄도시'의 속편으로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다룬다. 전편은 5년 전 개봉 당시 688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했다.
마동석은 전편에 이어 마석도 형사를 맡았다. 최귀화는 마석도와 최강 호흡을 보여준 강력반 전일만 반장으로, 전
배우 박지환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 박지환도 돌아왔다. 가리봉동 사건 이후 과거를 청산하고 직업 소개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장이수는 얼떨결 소탕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박지환은 "괴물 형사 마석도와 재회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장면을 찍기 전 행복한 긴장감을 느꼈다. 어떤 호흡으로 마석도를 만날지 기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기를 꿈꾸는 간절한 장이수를 그리려 했다. 절실한 상황에서 마석도와 만나야 장이수가 재등장할 때 가치 있지 않을까. 감독님, 마동석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금천서 강력반 1팀 반장 전일만을 연기한 최귀화는 "우리 영화에는 대사같은 애드립, 애드립 같은 대사가 많다. 많은 아이디어를 내며 대사를 맛깔스럽게 내려고 노력했다. 그 중 하나가 '니가 소개팅 나가면 그건 수사'라고 했던 게 애드립이다. 눈빛만 봐도 뭘 하겠구나 싶고 그런 어떻게 받아서 더 좋은 장면으로 만을까를 노력했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팬데믹 시국에 촬영을 했어서 기존의 현장과 달랐다. 회식도 없었고 소모임도 없었고 식사자리도 부담스러워서 거의 문자, 전화로 상의했다"며 "사회적 분위기와 반대로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 감독님이 배우들에게 많이 열어주셨고 질문도 많이 해주셨다. 마치 숙제 검사 받듯이 내일 찍을 장면에 대해 연구하고 뭔가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게 많았다. 그 과정이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오락 영화로써 재미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감독들과 대본 작업을 하면서 유머와 리얼리티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상의도 많이 한다. 항상 그렇게 작품을 만들어왔다"며 "마석도라는 캐릭터에는 나의 많은 것이 담겨있다. 어렸을 때 경찰이 되고 싶었던 소망, 배우로서 형사 액션물에 대한 갈망, 범죄가 없는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까지. 내겐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범죄도시2'는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등이 출연했다. '범죄도시' 조연출 출신 이상용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8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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