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이재명, 숨쉰 채 발견?…사람 목숨이 장난이냐"

어제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영상 올라와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분이 목숨 끊었다"
"노출증은 정치적 질병, 치료는 은퇴…동영상 내리고, 유가족에 사과하라"

어제(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고문은 이날 계양구 계산동 일대를 돌며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당시 그는 흰 셔츠에 정장 바지, 파란 운동화 차림으로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해당 영상 제목에 대해 오늘(11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꿀잼이라고요? 유족들에겐 2차 가해일 뿐입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며 이 고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사람 목숨이 장난입니까?"라며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분이 목숨을 끊었다. 최소한 이 후보만은 이런 무개념 동영상 올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고문 측이 영상 썸네일에 ‘라이브 계꿀잼이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서도 꿀잼이라고? 유족에겐 2차 가해다. 유족에겐 끔찍한 악몽일 뿐이다. 유족들의 고통에 대한 조롱”이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노출증은 정치적 질병이다. 치료는 은퇴다"며 "즉시 동영상 내리고, 유가족에게 사과하라. 행여 실무자 실수라고 책임 회피할 생각하지 마시라"고 강하게 일갈했습니다.

한편 어제 이 고문은 한 노점에서 호떡을 먹기도 하고 젊어 보인다”는 시민에게 내가 젊다. 아직 환갑도 안 됐다”고 답하며 웃었습니다. 또한 인근 부일공원 정자에서 어르신이 따라주는 음료를 받아 마시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윤 대통령 취임식 날 막걸리를 마셨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 고문 캠프는 바로 "어제 이재명 후보가 민생투어 중 막걸리를 마신 사실은 없다”며 식혜를 ‘막걸리 먹방으로 오인해 오보를 하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