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빙수보다 비싸네…1인 8만원대 '호텔 망고뷔페' 뭐길래
입력 2022-05-11 10:16 
[사진 출처 = 롯데호텔]

매년 4~5월이면 특급호텔 사이에서 '망고대전'이 벌어진다. 최근 망고빙수의 원조격인 신라호텔이 애플망고빙수(8만3000원)를 본격 출시한 이후 타 호텔도 다양한 망고 디저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 롯데호텔, '머스트 비 망고' 여름 프로모션 시작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14일부터 8월 28일까지 '2022 머스트 비 망고 : 캡처 유어 서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롯데호텔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점심, 저녁에 이용 가능하다.
망고 프로모션은 망고 디저트 뷔페와 애프터눈 티 세트로 나뉜다. 뷔페에서는 ▲망고 케이크 ▲망고 타르트 ▲망고 마카롱 ▲망고 롤케이크 등 총 30여종의 디저트와 ▲오믈렛 ▲로제 떡볶이 ▲샌드위치 등 세미 브런치 요리가 준비된다. 가격은 성인 8만5000원, 어린이(만4세~12세) 4만5000원이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컨템포러리 패션브랜드 '플레이노모어'와 협업했다. 플레이노모어의 대표적인 핸드백 모양 디저트로 2030세대의 '인증샷' 욕구를 충족한다는 각오다.

핸드백 디자인의 ▲미니 무스 케이크 ▲망고 곰돌이 젤리 ▲초콜릿으로 구성된 웰컴 디저트와 ▲망고 까눌레 ▲망고 젤리 롤 케이크 ▲패션 망고 컵 디저트 등 14종이 담긴 디저트 트레이, 음료 2잔(커피 또는 차)이 제공된다. 가격은 2인 기준 7만9000원이다.
◆ 인터컨티넨탈·드래곤시티 등 호텔 '망고대전' 가열


이 밖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오는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고당도 프리미엄 제주산 애플망고를 2개 이상 잘라 듬뿍 올렸으며 일일 한정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8월 28일까지 'THE 26'에서 디저트 뷔페 '망고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생망고와 함께 망고와 체리를 활용한 디저트 20여종, 샐러드 3종, 식사 대용 메뉴 등이 마련돼 있다.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코코넛 밀크를 넣은 밥에 망고를 곁들이는 태국 전통 후식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맛볼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봄·여름 시즌이면 망고 디저트를 찾는 이용객이 많다"면서 "특히 호텔 빙수나 디저트 뷔페는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기 좋은, 이른바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를 담고 있어 2030세대에게 인기"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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