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약보합 마감…사흘째 조정
입력 2009-12-18 15:56  | 수정 2009-12-18 17:55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사흘째 조정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8거래일째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0.80포인트 내린 1,647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부진과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한때 1,630선까지 위협받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순매수가 늘어나면서 낙폭을 줄여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백억 원, 1천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만이 1천9백억 원을 팔았습니다.


미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인 탓에 KB금융을 비롯해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국내 은행 주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소폭 올라 77만 원 선을 회복했고 포스코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8거래일째 상승하며 산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미국발 악재에 한때 51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유입으로 3포인트 올라 513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상해지수를 비롯해 일본 니케이지수 홍콩 항셍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강세에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1원 70전 내린 1,176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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