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부천 도로에서 말 타는 남자 등장…외 2가지 키워드 기사
입력 2022-05-11 07:46  | 수정 2022-05-11 07:52
어제 경기 부천시의 한 도로에서 말을 탄 사람이 포착됐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면 차량과 나란히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차들 사이에 섞여 도로를 달리기도 합니다.
말 엉덩이에는 주머니가 하나 달려있는데 혹시 모를 생리현상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도로에서 말을 타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도로는 차와 말이 모두 다닐 수 있는 곳으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도로에서 실제로 차량과 한데 섞여 말을 타는 게 흔한 일은 아닌데요. 어제 해당 도로에 있던 분들 모두 큰 문제 없이 지나셨길 바랍니다.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다리가 강물에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홍수로 넘쳐흐르는 거센 물결에 다리가 기울더니 순식간에 절반 정도가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폭염, 즉 기후 위기를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지난달 파키스탄의 기온이 무려 섭씨 49도까지 치솟는 등 계속된 고온으로 빙하가 녹아 강으로 흘러들면서 홍수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도 앞으로 당분간은 기온이 5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이번 다리 붕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만큼 우리 코앞으로 다가온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입헌군주국 중 하나인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위가 서서히 승계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아들인 찰스 왕세자가 의회에서 '여왕연설'을 읽었는데요.
현재 96의 나이로 거동이 불편해진 여왕이 불참하면서 73세인 찰스 왕세자가 처음으로 헌법 기능을 수행한 겁니다.
현지 매체들은 찰스 왕세자가 감정이 솟구치는 듯 연설문을 대독하기 전 옆에 놓인 왕관을 바라봤다고 전했는데요.
이런 아들의 데뷔 장면을 엘리자베스 여왕은 TV로 지켜봤다는 후문입니다. 여왕이 이 행사에 빠진 것은 59년 만에 처음인데요. 고령인 여왕의 건강 문제는 국민적으로 매우 큰 관심사라 영국 정부도 긴장하고 있다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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