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끝나고 윤 대통령·김 여사 환송 받으며 취임식장 떠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포착되기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포착되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보라색 재킷과 회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는 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취임사를 마무리하자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한 취임식을 마치고 박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함께 단상에 내려오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오늘(10일)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먼저 환송한 후 박 전 대통령에게 여러 번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악수했습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환송을 받으며 취임식장을 떠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 문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취임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12일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으로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대통령 취임식 전 박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을 두고 관심이 주목된 바 있습니다. 취임식장에서 박 전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의 자리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세 번째 자리에 있었습니다. 취임식이 끝나고 두 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