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용산 집무실서 첫 결재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 5층 집무실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1호 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부적격 판단을 내리고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 및 본회의 임명동의안 상정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직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오가며 근무한 이력을 지적하고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한 후보자 인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장관 후보자와 달리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에 통과돼야 대통령 임명이 가능해집니다.
앞서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1호 법안, 1호 안건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축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미국의 '세컨드 젠틀맨'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접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합니다. 미국 축하사절단장인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엠호프 해리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칼둔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처장 등을 차례로 접견할 예정입니다.
이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연회에 참석한 뒤, 다시 용산 집무실로 돌아와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할리마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등 정상 환담으로 외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끝으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에 참석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