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취임식서 하늘색 넥타이 맨 尹 대통령…'헌신'과 '열정' 부각
입력 2022-05-10 13:58  | 수정 2022-05-10 14:15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걸어서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하늘의 색, 성실하고 솔직하고 충성심 의미 주는 색"


오늘(10일) 제20대 대통령인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이 착용한 하늘색 넥타이와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입은 하얀색 의상의 의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 53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입었습니다. 김 여사는 흰색 치마 정장에 흰색 구두를 신은 올 화이트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김 여사는 허리에 넓은 하얀색 리본으로 포인트를 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에 서있는 김건희 여사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SBS '20대 대통령 취임식 방송'을 통해 "왜 하늘색 넥타이를 했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실 것이다"며 "하늘색 넥타이는 하늘의 색 아니겠나. 하늘의 색은 성실하고 솔직하고 충성심있는 그런 의미를 주는 색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리고 '헌신'과 '열정적'임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늘색이 '희망'과 번영'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한 만큼 윤 대통령이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한 것에 대해 '국민 통합'을 염두에 둔 복장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위해 현충탑으로 이동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취임식 본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헌화·분향하고 참배했습니다. 이때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네이비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치마 정장에 검은색 구두의 올 블랙 의상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 내외는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입구 인근에서 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행사장 단상이 있는 곳까지 약 180미터를 걸어서 이동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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