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짝사랑女 전시회 왔다"...누굴까?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자신을 친구로만 보는 짝사랑녀가 있다고 공개했다.
기안84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주식회사 기안84 회식"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기안84는 전시회를 마치고 직원들과 회식하면서 '깻잎 논쟁', '블루투스' 논쟁 등 남녀 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다, 없다'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직원들이 모두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다"고 하자 기안84는 "못됐다. 주변에 친한 남자인 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한 직원이 "가까운 친구는 남자친구 생기면 없어야 한다.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친구를 만나든 상관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짝사랑하는 여자분이 있는데 그분이 딱 이런 텐션이다. 전시회도 왔다. 근데 날 그냥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전시가 그 정도로 괜찮은가 싶기도 하다"고 하자 직원들이 "그래. 그런 걸로 합시다"고 말하면서 격려했다.
기안84는 남사친 여사친 논쟁에 소신을 밝혔다. 그는 "40대 들어서 느낀 것은 이성 친구가 일적으로 도움이 되면 친구다. 근데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 장난치는 건 좀 아니다. 속으로는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면서 "의리로 포장해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거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한편 기안84는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개인전을 개최, 그림 판매 수익을 전부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