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머리로 법 만들어 쪽 수로 밀어 붙이니..."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처참한 수준 확인했다"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처참한 수준 확인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어제(9일) 진행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오늘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활약이 대단했다"며 "우울한 시절에 모처럼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처럼회 소속 의원들 / 사진 = 매일경제
'처럼회'는 지난 2020년 민주당 최강욱 의원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초선 의원들의 모임입니다. 이들은 '검찰개혁 공부 모임'을 표방하며 검찰개혁·사법개혁 이슈에서 강경론을 주도해 왔습니다.
진 전 교수는 "한겨레가 뱉어내는 떡밥(오보)을 다시 문 최강욱 의원 덕분에 한동훈은 영리법인을 딸로 둔 아빠가 됐고, '이모 교수'를 '이모'로 착각한 김남국 의원의 코미디"라면서 "이수진인가 뭔가 하는 분은 평소 상태가 소주 두 병 반으로 보이던데"라고 비꼬았습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딸의 논문 문제를 제대로 따졌어야 하는데, 조국 일가의 명백한 불법을 열렬히 옹호 해온 전과가 있는 이들이라 애초에 그걸 따질 윤리적 자격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럴 머리도 못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수사와 검수완박과 관련해 진행된 질의응답에 대해서도 "고작 한다는 얘기가 '국회에서 통과된 법이다. 국회를 무시하냐?'라며 같지도 않게 윽박이나 지르는 수준"이라며 높은 수위의 비판을 이어나갔습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저런 머리로 법을 만들어 170석 쪽수로 밀어붙이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얘들아, 그 사람, 너그들 수준이 아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글을 마쳤습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지난 8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구질하다"며 "(한 후보자)임명을 강행하면 정권의 정통성 자체를 무너뜨리게 될 듯"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