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증시 위험 조기경보 지표 ◆
9일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붐&쇼크지수(AI Boom&Shock Index)'를 처음 공개하자 여의도 금융투자업계는 물론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쏟아졌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 중에서는 붐&쇼크지수가 나오자마자 상품화가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간 곳도 있다.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붐&쇼크지수를 투자에 참고하겠다는 서학개미도 많았다. 붐&쇼크지수는 리스크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서학개미들의 묻지마 투자를 막고 건전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붐&쇼크지수 발표에 대해 "미국에 VIX지수가 있지만 AI 기술을 적용한 위험관리 지표는 처음"이라고 평가하며 "AI와 머신러닝 기업을 이용해 예측의 정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니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붐&쇼크지수를 선보인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관리를 위한 좋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공포지수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VIX지수는 옵션 가격을 기초로 계산되는데, 붐&쇼크지수는 변동성 정보에 더해 거시경제 지표, 유동성 지표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총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미국 증시와 관련해 개인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와 자료가 부족했는데, 미국 증시의 위험 징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지표로 활용하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유용한 정보를 선별해 투자에 적용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며 "붐&쇼크지수는 구체적인 수치(정보의 종합)와 그에 대응하는 포지션(투자 의사결정)을 함께 제시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위험관리 솔루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강조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미국 증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지수나 도구가 국내 증시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개발된 것을 환영한다"며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AI에 기반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지수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공포와 탐욕지수가 현재 시점의 상황을 확인하는 지표 역할을 해왔지만, 매일경제에서 개발한 붐&쇼크지수는 AI엔진을 활용해 위기와 기회의 징후를 선제적으로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공포와 탐욕지수, VIX지수 등 미국에서 발표되는 지수보다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기존에 리스크 지수로 활용되는 변동성 지표인 VIX 등은 사실 그 지수의 수치가 말하는 게 무엇인지 일반인들은 감이 오지 않는다"며 "지수 산출에 투입되는 데이터가 70여 개로 광범위해 신뢰도가 높아 보이고, 수치가 현금비중으로 표시돼 직관적이고 이해하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전술적 자산배분펀드 운용에 붐&쇼크지수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EMP펀드에도 지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일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붐&쇼크지수(AI Boom&Shock Index)'를 처음 공개하자 여의도 금융투자업계는 물론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과 호응이 쏟아졌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 중에서는 붐&쇼크지수가 나오자마자 상품화가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간 곳도 있다. 매주 월요일 발표되는 붐&쇼크지수를 투자에 참고하겠다는 서학개미도 많았다. 붐&쇼크지수는 리스크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서학개미들의 묻지마 투자를 막고 건전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붐&쇼크지수 발표에 대해 "미국에 VIX지수가 있지만 AI 기술을 적용한 위험관리 지표는 처음"이라고 평가하며 "AI와 머신러닝 기업을 이용해 예측의 정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니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붐&쇼크지수를 선보인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관리를 위한 좋은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공포지수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VIX지수는 옵션 가격을 기초로 계산되는데, 붐&쇼크지수는 변동성 정보에 더해 거시경제 지표, 유동성 지표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총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미국 증시와 관련해 개인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정보와 자료가 부족했는데, 미국 증시의 위험 징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지표로 활용하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유용한 정보를 선별해 투자에 적용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며 "붐&쇼크지수는 구체적인 수치(정보의 종합)와 그에 대응하는 포지션(투자 의사결정)을 함께 제시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위험관리 솔루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강조했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미국 증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지수나 도구가 국내 증시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개발된 것을 환영한다"며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AI에 기반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지수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공포와 탐욕지수가 현재 시점의 상황을 확인하는 지표 역할을 해왔지만, 매일경제에서 개발한 붐&쇼크지수는 AI엔진을 활용해 위기와 기회의 징후를 선제적으로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공포와 탐욕지수, VIX지수 등 미국에서 발표되는 지수보다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기존에 리스크 지수로 활용되는 변동성 지표인 VIX 등은 사실 그 지수의 수치가 말하는 게 무엇인지 일반인들은 감이 오지 않는다"며 "지수 산출에 투입되는 데이터가 70여 개로 광범위해 신뢰도가 높아 보이고, 수치가 현금비중으로 표시돼 직관적이고 이해하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전술적 자산배분펀드 운용에 붐&쇼크지수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EMP펀드에도 지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