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급식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공군 사령부 급식 운영권을 새롭게 수주하면서 육군과 해군, 공군 등 3개 군에서 동시에 급식을 운영하는 첫 민간 업체가 됐다.
9일 푸디스트는 최근 진행된 군급식 경쟁 입찰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달부터 공군 1개 사령부 지점에서 급식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푸디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육군 1개 부대, 지난 2월 해군 1개 사령부 지점을 수주한 바 있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이번 경쟁 입찰에서 군 측이 타 군부대 지점에서의 안정적인 급식 운영 경험과 신세대 장병들의 만족도 등을 주요하게 평가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군 인력 지원 없이 완전 위탁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당사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향후 푸디스트는 군급식 전문가를 전담 배치해 주요 운영 데이터의 표준 양식을 구축하는 등 한층 더 향상된 군급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승보경 푸디스트 FS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공군 사령부 급식 운영권 수주를 통해 각 군별 급식 플래그십(대표) 사업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군급식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장병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를 제공해 사기를 진작하고 복무 만족도를 증진하고자 하는 군의 노력에 최대한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5년부터 30년 가까이 민간 위탁급식 사업을 전개해온 푸디스트는 현재 일일 1500식 이상의 대형 사업장을 비롯한 민간 300여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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