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 유럽 노선 정상화 '잰걸음'
입력 2022-05-09 10:40 

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유럽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유럽 노선 운항을 이달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유럽에 런던·프랑크푸르트 2개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고 있다. 이를 매월 확대해 오는 7월에는 6개 노선에서 주 17회 운항한다.
이달 28일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5회로, 30일부터는 인천~런던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한다.
6월에는 인천~파리 노선과 인천~로마 노선 운항을 2년 3개월 만에 재개한다. 로마는 6월 18일부터 주 2회, 파리는 6월 22일부터 주 3회 운항한다.

7월에는 인천~바르셀로나 노선과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2년 4개월 만에 다시 운항한다. 두 노선 모두 7월 23일부터 주 2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이 계획대로 증편하고, 일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면 오는 7월 유럽 노선 주간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50% 수준까지 회복하게 된다.
현재 유럽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완화해 일부 서류만 지참하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런던 노선 탑승자는 아무런 방역 관련 규제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그 외 대부분의 유럽 국가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 △코로나19 완치 증명서 중 1개 서류만 지참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럽 노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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