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나치주의 부활 막아야"…오늘 핵전력 무기 공개
입력 2022-05-09 07:00  | 수정 2022-05-09 07:55
【 앵커멘트 】
서방의 제재에도 우크라이나를 밀어붙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오늘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식에는 핵전력 무기도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입니다.


【 기자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7주년을 맞아 외국 지도자와 국민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습니다.

축전에서는 '나치주의를 막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옛 소련 국가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 등이 대상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 나라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나치주의의 부활을 막는 것이 공통의 의무"라고 전했습니다.


민간인들이 대피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연일 포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러시아가 장악한 마리우폴 시내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기념 리본을 나눠주며 전승절을 축하했습니다.

오늘(9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에서 펼쳐지는 2차대전 승전 퍼레이드에는 핵전력 무기가 다수 등장할 예정입니다.

핵전쟁에 대비한 지휘통제기 일류신(IL)-80은 12년 만에 기념 퍼레이드에 나타납니다.

77주년에 맞춰 77대의 전투기, 폭격기를 출동시키는 러시아는 RS-24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도 동원해 군사력을 자랑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김미현

#러시아 #푸틴 #전승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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