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당선인측, 외교공관 방문 관련 "탁현민·김어준 허위 사실 유포"
입력 2022-05-07 16:46  | 수정 2022-05-07 16:47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가 김건희 여사의 외교부 공관 방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방송인 김어준 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방송인 김어준 씨는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 정원에 있는 나무를 자르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이전TF는 오늘(7일) 입장문을 내고 "김 여사의 외교부 공관 방문 과정과 상황을 명확히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에 법적 대응을 경고한 바 있다"며 "친문 세력의 대표 선동자인 탁현민 비서관과 친문 대표 유튜버 방송인 김어준은 그에 관한 거짓 주장과 허위 소설을 지속해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이전TF는 "탁현민 비서관과 김어준이 방송에서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어준 유튜버는 보안 시설인 외교부 공관 내부 사진을 어떻게 건네받았는지부터 떳떳하게 밝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탁현민 비서관을 향해서는 "탁 비서관은 본인 근무지도 아닌 외교부 공관을 방문해 현 외교부 장관 배우자를 면담한 이유가 거짓 선동을 위한 허위 소설 각본 작성을 위해서였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면서 "지속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6일) 공개된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 방송인 김어준 씨는 탁 비서관과 함께 윤 당선인이 관저로 사용하기로 한 외교부 장관 공관 정원에 있는 나무 한 그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이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공관 방문 당시 ‘외교부 장관 공관 정원에 있는 나무를 자르면 좋겠다 말한 것을 들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인용했다며 지난 4월 중순 김 여사가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찾았을 당시 반려견과 동행해 정의용 장관 내외에게 "공관을 둘러봐야 하니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이에 청와대이전TF는 우상호 의원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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