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방한 앞둔 미국 "북한, 이달 7차 핵실험 가능성"
입력 2022-05-07 08:40  | 수정 2022-05-07 09:16
【 앵커멘트 】
미 국무부가 북한이 이르면 이달 안으로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새 정부 출범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둔 민감한 시점이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예의주시해 온 미 국무부가 그 실행이 이달 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7차 핵실험을 위한 북한의 준비가 곧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절리나 포터 / 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이르면 이달 중 7차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미 국무부는 "이러한 평가는 북한의 최근 공개 성명과도 일치한다"면서 "동맹국과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때 안보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실상 핵실험 가능성을 인지하고 한국에 핵우산을 구체화한 확장 억지 약속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미 백악관 대변인(어제)
-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밝힐 것입니다. 확장 억지 약속은 강철과 같습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위성사진을 분석해 "풍계리 핵 실험장 지휘소 본부 건물 앞에 화물트럭이 처음으로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며 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이뤄진다면 오는 10일 새로운 정부 출범과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맞물린 대남, 대미 압박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남북, 북미 관계의 강대강 대치 국면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최중락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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